전세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전세금 못 돌려 받습니다.

 

지금 전세를 들어가는게 맞을까?

 

2021년 12월 현재 무주택자들의 전세값에 대한 고민이 많다. 서울기준 20년 이상된 구축도 10억이 되어가는 이 시국, 전세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위례신도시 분양가가 5억 남짓이었나, 이제는 전세가 7억이더라. 불과 몇년만에 이렇게 되리라 그 누가 예측했을까.

내년 집값 상승폭에 대해서 부동산 전문가 20명의 70%가 2~5%를 예상했다. 11월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372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최대 6000만원은 더 오른다고 본 셈이다. 전망대로라면 내년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4억원에 육박한다.

 

부동산시장도 결국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 될 것이다. 지금까지 올랐던 부동산가격 상승의 요인은 결국 공급요인이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 이외에 금리인하로 인한 레버리지가 한 축으로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금리가 인하되어 가용현금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수요가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켰다. 대충 이런 말인데, 지금 한은이금리 인상을 연달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이 유지될까? 상승론자와 하락론자는 무슨 근거로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인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각 주장에 대해서 분석한 자료이다. 읽고 오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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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전세를 들어가는게 맞는건인가? 난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전세갱신을 임대차보호법을 받고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2025년에는 현재 공급하는 대규모 아파트들이 들어설 것이기에 안정화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때를 위해서 존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거주기간을 확보하고 전세집에서 청약을 노리면서 집값이 안정화되길 기다리는 것이다.

 

만약 당장 전세를 구해서 들어가야하는 사정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라면 전세가격과 전세비율이 작은 유형의 주택과 동네를 선택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느껴진다. 왜냐하면, 집값과 전세값의 갭이 클수록 세입자는 전세금먹튀를 안당할 확률이 높다. 많은 분들이 전세는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전세는 결코 안전한 것이 아니다. 당장 내가 이사를 나가야하는데 전세금을 안주면 나는 이사를 나갈 수 있을까? 특히 집갑 하락시기엔 더욱 제때 받기 힘들다. 최종적으로 역전세가 오면, 집주인은 배째라는 식으로 덤벼든다. 전세금 못주니까 집을 사라고 말이다.

 

전세라는 것이 참 이중적이기에 리스크관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세는 무조건 안전하리란 보장이 없으니, 보증보험은 꼭 하는게 좋다. 또한 이렇게 전세가가 비쌀때에는 월세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있다. 내년부터 DSR규제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월세 보증금 정도는 충분히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월세보증금은 매매가 대비 한참 소액이기에, 못받게 될 때 소송으로 가기전 비교적 전세대비 간단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엔 집값의 상승으로 인한 무주택자들의 고통스러운 시간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후회스럽고 또 상심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앞으로 가정을 꾸리고픈 신혼부부면 더더더욱 화가나고 허탈할 것이다. 내년이 엄청 중요해진 것 같다. 국가의 향방이 달린 2022년, 신중한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화가 많이 날것입니다. 억울하시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이럴수록 가족과 주변분들에게 잘해주세요.

무엇보다, 곁에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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